자유한국당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제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생떼, '몽니'라며 반발했습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자유한국당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윤재옥 /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통일부 장관이 남북 교류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헌법정신을 위반하고 법을 위반한 소지가 다분히 있습니다."
해임 사유는 3가지입니다.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를 받기도 전에 남북 간 철도와 도로 연결 사업을 강행하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에 97억원을 투입하면서 사전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겁니다.
또 탈북민 출신 기자의 남북고위급 회담 취재를 막은 것도 이유가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해임 사유가 가관이라며 한국당이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생떼 부리는 것에 불과합니다. 자유한국당의 진짜 의도는 어떻게든 한반도 평화를 방해하려는 것 같습니다."
통일부도 목소리를 냈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비핵화와 평화의 번영, 한반도 구현이 뒤돌아가서도 멈춰서도 안 되고,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해임건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려면 여야가 합의해야 하는 만큼 해임건의안의 본회의 처리 가능성은 낮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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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