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의 돌직구쇼 - 10월 30일 신문브리핑

2018-10-30 45



신문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주식시장이 이게 심상치가 않습니다. 바닥일줄 알았는데 지하실이 있었습니다. 동아일보 입니다.

밑빠진 코스피 2천도 깨졌다. 추락을 거듭하던 중시가 2천선마저 붕괴되며 2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1996원에 거래가 마감됐습니다. 외국인들이 대거 국내 주식을 내다팔고 있고, 개미 투자자들 마저 대규모 주식을 팔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하실 밑에 지하 2층, 3층이 있을 수 있다는 공포심이 투자 심리를 냉동시키고 있습니다. 경기 불안과 맞물려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식이 빠지면 가장 직격탄은 국내 기업들입니다. 중앙일보입니다. 이번 달에만 시가총액 293조원이 증발해버렸다. 하늘로 날아갔다는 겁니다. 재계에선 투자 심리를 살릴 골든 타임을 정부가 놓쳤다고 비판했습니다. 보시면 한달만에 300포인트 넘게 하락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지난 27일에만 4880억원을 내다 팔았습니다. 한국의 주식 가격이 11년전 가격으로 회귀한 셈이 됐습니다. 문제는 이쯤 되기 전에 정부가 증시안정 대책이나 하다못해 경제 재건 담화문이라도 나와야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정부가 잠잠하다는 겁니다.

경제지도 한번 보시죠. 한국경제입니다. 엎친데 덮친격입니다. 증시도 휘청거리는데 아모레퍼시픽, 현대자동차 등 잘나가던 기업들의 실적 마저 곤두박질쳤습니다. 어닝 쇼크. 너무 일찍 찾아온 충격입니다. 3분기 기업 실적인데요. 아모레 퍼시픽도 1011억원에서 760억으로 줄었고 현대자동차가 1조 2천억에서 2천억으로 6분의1 토막이 났습니다. 실적악화와 주가 폭락이 겹치면서 국내 기업에 투자했던 외국 자본들이 급속도로 대한민국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경향신문입니다. 오늘은 경제이야기가 많군요. 최악의 청년 실업률을 연일 갱신하는데다, 증시폭락, 기업 실적 악화. 경제의 3중고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제서야 여권에서 김동연, 장하성 투톱을 진적에 바꿨어야했는데. 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교체할 시기가 지나도 한참 지났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경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두 사람을 동시에 교체키로하고 후임 인선작업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경제계에선 늦어도 너무 늦었다는 탄식만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엔 조선일보입니다.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네까. 딱 듣기에도 상당히 불쾌한 이 발언. 그리고 그 밑에는 우리 기업 총수들이 평양에서 냉면을 먹고있는 사진이 함께 있습니다. 이 사진과, 이 상황과 이 발언. 과연 무슨 상관이 있기에 조선일보는 1면에 함께 넣은 걸까요. 잠시후에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한국일보입니다. 규칙업싱 유치원 감사한게 잘못이다. 또 제도탓한 한유총. 한국 유치원 총 연합회. 한 유치원 원장님이 어제 국감장에 나왔는데 머리에 랜턴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이 원장님은 왜 랜턴을 머리에 차고 나온걸까요. 이 자리에 있던 박용진 의원이 오늘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이 이야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10.30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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