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경총 회장단과 막걸리회동 / YTN

2018-10-29 23

이낙연 국무총리가 사용자 단체인 한국 경영자총협회 지도부를 국무총리 공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최근 우리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재계가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는 자리였습니다.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와 재계 인사들이 국무총리 공관에서 이른바 '막걸리 회동'을 가졌습니다.

꽉 막힌 우리 경제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소통의 통로를 넓히자는 취지에서 모임이 이뤄졌습니다.

재계에서는 사용자 단체인 경총 회장단 자격으로 손경식 CJ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어렵다는 점을 솔직히 시인하고 정부부터 새로운 각오를 다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의욕을 부려 추진하는 여러 정책들이 시장에 수용되는 과정에서 여러 진통이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부도 해가 가기 전에 심기일전할 마음을 가지고 있고요.]

경총 지도부들은 급격한 임금 인상으로 인한 비용 부담으로 우리 기업이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손경식 /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 정부는 오늘의 위기의 중대함을 직시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도의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주시길 부탁합니다.]

이낙연 총리와 경총 지도부의 만남은 지난 2월 이 총리가 '막걸리 회동'을 제안한 지 8개월 만에 성사됐으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기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무총리실은 설명했습니다.

YTN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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