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사립유치원의 회계 비리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덕선 한유총 비대위원장은 증인으로 나와 일부 유치원의 잘못에 대해 사죄한다면서도 사립유치원에 맞는 제도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감사 결과 외에 '지도 점검' 결과에서도 사립유치원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질타했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원아 수를 허위로 보고합니다. 교사 경력을 속입니다. 부당하게 원비를 인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정하게 지원금을 받았고요.]
박용진 의원은 나랏돈 빼돌리기에 대해 대부분 보전조치로 끝나 교육 당국이 제대로 책임을 묻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지금 드러나는 여러 회계 부정이나 비리 문제를 봤을 때 도덕적 해이뿐 아니라 유아교육 공공성에 대한 책임성도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덕선 한유총 비대위원장은 증인으로 나와 그간 지적된 유치원의 잘못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한다며 사립유치원에 맞는 제도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덕선 / 한유총 비대위원장 : 사립유치원 교육기관인데 운영하면서 당당해지고 싶습니다. 지금 규제 법제 하에서는 어떻게 할 수 있는 도리가 없습니다.]
이덕선 비대위원장 자녀의 토지 매입 과정과 교재 교구 납품 과정에서의 불투명한 거래에 대해서는 세무조사와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유총 전북지회장은 아이들 서른 명을 돌보면서 교사들 봉급을 주기 위해 아파트와 자동차도 팔았다며 사립 유치원장들이 전부 명품을 사지는 않았다고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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