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경찰 출석…경찰서 앞 지지자 숨져

2018-10-29 16,532



'친형 강제입원'과 '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선 이재명 경기지사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서 앞에서는 찬반 집회가 열렸는데, 지지자 한 명이 숨지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먼저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지사는 조사 중 점심을 먹으러 나오면서도 무죄를 확신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추가 조사할 게 없습니다. 다른 사건들은 5분 이내에 끝날 것 같습니다. 다 사실이 아니니까."

오늘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한 뒤 5시간 반만에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법리적으로 죄가 안되는 사실이고, 주장하는 것들도 사실관계를 많이 다 왜곡해놓은 것…"

이 지사의 경찰 출석은 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 처음입니다.

경찰은 선거를 앞두고 친형 강제입원과 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이 지사가 거짓말을 했는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분당경찰서 앞에서는 이 지사의 무죄를 주장하는 지지자들과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이들의 맞불집회도 열렸습니다.

[현장음]
"이재명을 구속하라!"
"무죄! 무죄!"

이 지사의 지지자 모임에 온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이 심장 이상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지사 사건을 이르면 다음주 검찰로 넘기고, 검찰은 공소시효인 12월 13일 전까지 기소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정기섭
영상편집 : 오수현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