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 대표 협의...美 대표, 내일 통일부 장관 면담 / YTN

2018-10-29 42

조금 전부터 외교부에서 한미 북핵 대표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좀처럼 시작되지 않고 있는 북미 협상 상황, 남북 간 협력 사업에 따른 대북제재 예외 인정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북핵 대표 협의가 시작됐다고요?

[기자]
현재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 중입니다.

우리 측 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모두 발언에서 지금 비핵화 과정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한미 양측이 자주 만나 틈이 생기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한미는 한반도에서 70년 동안 이어온 전쟁과 적대관계를 끝내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과의 실무협상이 빨리 시작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의는 지난 22일 한미 북핵 대표가 워싱턴에서 협의를 가진 지 일주일만입니다.

두 사람은 우선 북미 고위급 회담과 실무협상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비핵화 진전 전략과 남북 간 협력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남북이 추진 중인 협력 사업과 관련해 대북 제재 예외 문제가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비건 대표는 내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도 면담할 예정이어서 이 자리에서도 제재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남북 철도연결 착공식, 북한 양묘장 현대화 등 남북 간 연내 약속한 사업 추진과 관련해 구체적인 얘기가 오갈지 관심입니다.

비건 대표는 모레 서울을 떠나는데요, 오늘 오후엔 청와대 안보실 관계자들과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 대표는 어제 인천공항 입국 길에 이번 방북 목적을 묻자 아무런 답을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의 접촉 가능성, 우리 측과 대북 제재 논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아무 답변을 하지 않는 신중한 모습이었습니다.

당초 북미 실무협상이 열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비건 특별대표의 공식 일정은 내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어 북한 측과 협상을 하기엔 시간이 촉박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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