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던 촛불집회 2주년을 맞아 오늘 대규모 기념 집회가 열립니다.
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사건' 판결에 대한 찬반 집회 등 이밖에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서울 도심에서 잇따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대근 기자!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모였던 게 이제 2년이 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지고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모였던 촛불집회가 시작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1차 촛불집회가 열렸던 게 2016년 10월 29일 토요일이었습니다.
촛불집회는 이듬해 4월 29일까지 23차례에 걸쳐 6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됐습니다.
이 기간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촛불을 들고 모여 신뢰를 깨버린 정부를 비판하고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을 되새기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였던 촛불집회 2주년을 맞아 오늘 서울 도심에서 기념 집회가 열립니다.
'박근혜 퇴진 촛불 2주년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오늘 집회는 잠시 후 오후 5시 반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됩니다.
저녁 7시부터는 청와대 사랑채까지 행진도 예정돼 있습니다.
조직위는 광주광역시 금남로 등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앞서 보수 단체들의 대규모 집회도 진행됐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에 반발하는 석방운동본부와 또 다른 보수단체인 국민운동본부 등이 집회와 행진을 했습니다.
가장 규모가 큰 석방운동본부는 오후 3시 반 서울역부터 세종문화회관까지 3개 차로로 행진했고, 같은 시간, 대한문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사이에서는 국민운동본부가 행진했습니다.
오늘 혜화역 일대에서도 집회가 열렸죠?
[기자]
그렇습니다. '곰탕집 성추행 사건' 판결을 비판하는 집회가 오후 1시 반쯤부터 혜화역 일대에서 진행됐습니다.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 당당위는 오후 1시 반쯤부터 서울 혜화역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부산지법 동부지원의 곰탕집 성추행 판결을 비판했습니다.
맞불 집회도 열렸는데요.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이 바로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두 집회 참가 인원은 예상보다 적었는데요.
당당위와 남함페, 양측은 각각 3천 명, 5백 명 정도를 예상했지만, 오늘 집회 참가 인원은 주최 측 추산 160여 명, 1...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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