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뉴스Q
■ 진행 : 김경수, 박상연 / 앵커
■ 출연 : 최진녕 / 변호사, 배상훈 / 前 서울경찰청 범죄심리분석관
◇ 앵커 : 손녀만 거실에서 발견이 되고 나머지 세 명은 화장실에서 발견이 되었다라고 하는데 일단 브리핑 내용을 잠시 들어보고 다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승철 / 부산사하경찰서 형사과장 : 현장상황은 화장실에 시신 3구가 순서대로 쌓여져 있었고 거실에 손녀의 시신이 반듯이 누운 상태로 둔기에 의한 손상, 예리한 칼에 의한 손상케이블 타이에 의한 목 졸림, 목을 조른 흔적까지 확인됐습니다.]
◇ 앵커 : 시신이 발견된 장소가 다 달랐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까요?
◆ 인터뷰 : 아마 순서적으로 하고 보통 이런 범행 분류를 엔탈트먼트라고 합니다. 자존심 범죄, 자존감 범죄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이별범죄가 그런 방식에 자신을 무시하는 여자친구나 남자친구의 가족에 대한 원한을 가지고 망상적 원한을 가지고 공격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거는 이제 한번에 죽이는 게 아니라 순차적으로 죽여야지만 그 목적을 달성하기 때문에 저런 양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조금 상흔에 따라서는 보통 무딘 상처라고 하면 브런트 트라우마라고 하는데요. 그런 방식은 일종의 고문이 수반됐다고 보여질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돼 있고 시간에 따라서 범행이 이뤄진 부분 이걸 역으로 한 사람은 범행에 동기는 알 수 있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자기가 주요하게 목적했던 예전 전 연인은 거실에 별도로 두고 나중에 살해한 부분은 분명히 그 동기가 나타납니다.
◇ 앵커 : 아무래도 조금 전에도 말씀을 해 주셨지만 CCTV 기록들을 보면 조금 전에 그런데 용의자가 노모의 아들이죠. 손녀딸의 아버지를 따라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그거는 미리 전날부터 준비를 하거나 이런 개연성이 있는 겁니까?
◆ 인터뷰 : 그렇죠. 왜냐하면 저항력이 가장 큰 사람을 가장 먼저 공격합니다. 그러니까 남성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65세지만 남성이고 나머지는 여성이기 때문에 제압하기 쉬웠고 가장 먼저 제압하기 어려운 남성을 우선적으로 공격해서 제제압한 다음에 그다음에 이제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건 계획성. 왜 그러냐 하면 따라 들어가면서 뒤에서 기습하려고 그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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