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뚫린 코스피...한때 2,040도 붕괴 / YTN

2018-10-25 14

미국 증시 폭락의 여파로 국내 주식시장이 또 휘청거렸습니다.

대외적인 여건은 물론이고, 국내 경기에도 좋은 소식이 없어 증시의 바닥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 주식시장 상황 짚어보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급락했죠?

[기자]
미국 뉴욕 증시의 폭락 소식에 국내 주식 시장도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대 하락으로 장을 시작했는데요.

어제 심리적 저지선이라고 불렸던 2,100선이 무너진 코스피는 거래 중 한때 2,040선마저 속절없이 내주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장 막판에는 어느 정도 만회에 성공해 간신히 2,060선을 지켰습니다.

연중 최저치 기록을 하루 만에 또 경신하며 21개월 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시장에서는 기관이 6천3백억 원어치를 사들였는데요, 외국인은 오늘도 팔자 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이 10월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에 나선 건 단 3거래일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패닉에 빠진 개인 투자자까지 팔자에 동참하면서 지수 하락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코스닥도 1.78% 내린 686.8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역시 연중 최저치입니다.

환율 역시 5.7원 급등한 1,138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국내 주식 시장이 또 크게 흔들린 건데요, 원인이 무엇입니까?

[기자]
가장 큰 원인은 간밤에 미국 뉴욕 증시가 폭락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의 낙폭이 컸는데요.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에 반도체 종목마저 급락하며 무려 4.43%나 폭락했습니다.

미국-중국의 무역 분쟁 격화와 금리 차이 같은 기존 악재에 더해 미국 증시까지 크게 흔들리면서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내 악재도 만만치 않은데요, 오늘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2분기보다 0.6% 성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두 분기 연속 0%대 성장인데요, 한국은행이 최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7%까지 낮췄는데, 이마저도 달성이 미지수라는 전망이 나온 상태입니다.

이처럼 올해 들어 전반적인 경제 지표가 급격하게 악화하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줬고, 대외 충격을 버텨낼 수 있는 체력마저 떨어진 겁니다.

결국 대내외적 악재가 겹치면서 증시의 불안정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181025160027799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