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차장에서 전 부인을 흉기로 살해한 40대 남성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전 10시 반부터 살인 혐의를 받는 48살 김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합니다.
김 씨는 범행 동기와 상습 폭행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김 씨는 지난 22일 새벽, 서울 등촌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 부인인 47살 이 모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가족은 상습적인 살해 위협에 시달려왔다며, 김 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아 무거운 처벌을 피할 수 있다는 말을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3일, 이 씨의 딸이 아버지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며 올린 청와대 청원에 참여하는 숫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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