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복권 사상 최대 액수의 '잭팟'이 드디어 터졌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낮 추첨한 미국 복권 메가밀리언의 1등 당첨자가 나와 16억 달러, 우리 돈 1조 8천여억 원의 행운을 안게 됐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기정훈 기자!
드디어 행운의 1등 당첨자가 나왔군요?
[기자]
사상 최대 금액의 복권 당첨자가 추첨 스물여섯 번 만에 나왔습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복권 당국은 조금 전 메가밀리언 1등 당첨번호가 이 주에서 판매된 것이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메가밀리언은 일주일에 두 번씩 추첨하는데 미국 시각으로 지난 7월 24일 마지막 1등 당첨자가 나온 후, 지난주 금요일까지 25차례나 연속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상금이 16억 달러, 우리 돈 1조 8천억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만약 다른 곳에서 추가 당첨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사상 최대 복권 당첨금은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당첨자가 독차지하게 됩니다.
메가밀리언 당첨자는 연금형태로 분할 지급을 받거나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는데, 일시금으로 받을 경우 상금 액수 자체가 줄어 9억4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221억 원 정도가 됩니다.
일시금으로 받든 연금으로 받든 당첨금의 24%는 일단 연방세금으로 원천 징수되며, 일시금으로 받을 경우 액수에 따라 추가 세율이 적용됩니다.
보통 50만 달러 이상의 일시 수입에 대해서는 최대 37%의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수령 액수는 더 줄어듭니다.
연방 세금 말고도 해당 주에 소득세를 내야 하는데, 소득세는 주마다 달라서, 복권 당첨금에는 세금이 아예 없는 곳도 있고 뉴욕 주처럼 세금을 9% 가까이 내는 곳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시금으로 받을 경우 세금을 다 떼고 나면 최대 5억7천만 달러, 우리 돈 6천5백억 원에서 최소 4억9천만 달러, 5천5백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뿐 아니라, 메가밀리언과 함께 미국 복권의 양대 산맥이라고 불리는 '파워볼'도 지난 8월 11일 이후 계속 당첨자를 내지 못하면서 1등 상금이 6억2천만 달러, 우리 돈 7천32억 원까지 치솟은 상태입니다.
이 금액도 미국 복권 역사상 5번째로 큰 액수여서 오늘 메가밀리언에 이어 우리 시각으로 내일 낮에 있을 파워볼 추첨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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