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도 국감 대상”…김경수 “대단히 유감”

2018-10-23 116



오늘은 경남도청에서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김경수 지사의 드루킹 의혹을, 여당 의원들은 홍준표 전 지사의 과거 행정을 비판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반 소강상태였던 국감은 조원진 의원이 드루킹 관련 동영상을 틀겠다고 나서며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조원진 / 대한애국당 의원]
"경인선 가자 5번을 문재인 대통령 후보 부인께서 말씀 하셨어요. 경인선, 경공모 소개를 해주셨습니까?"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무리 각 의원에게 할당 된 발언 기회지만 엄밀한 범위 내에서 집행될 수 있도록 위원장님 제한 부탁드립니다."

단체장의 도덕성을 따져야 한다는 보수 야당과, 드루킹 관련 의혹은 국감대상이 아니라는 여당의 설전은 30분 넘게 이어졌습니다.

[윤재옥 / 자유한국당 의원]
"(드루킹 사건이) 국민적 관심사이기 때문에 국감장에서 지사님의 입장을 물어보는 건 불가피하다고…"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이미 특검에서 충분히 소명했다며, 현재 진행중인 재판은 도정 수행에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도정에 대한 영향을 우려하는 충정이라면 고맙게 받겠고요. 허위사실과 잘못된 내용들을 면책특권을 활용해 말씀하신 거라면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전임 홍준표 지사가 최대 치적으로 내세운 '채무제로' 정책 등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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