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워싱턴과 평양의 생각차이는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을 올해 안에 초청하겠다고 했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은 해를 넘길 것이라고 백악관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강은아 기잡니다.
[리포트]
러시아를 방문 중인 존 볼턴 안보보좌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존 볼턴 / 미국 백악관 NSC 보좌관]
"북한을 완전히 비핵화하겠다고 싱가포르에서 한 (김정은의) 약속을 지키도록, (미국은) 모든 것을 다 할 것입니다."
완전한 비핵화 때까지, 제재를 풀지 않겠단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은 "내년 1월 1일 이후" 즉 해를 넘겨 열릴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북미 정상이 다시 마주앉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북한은 선전 매체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는 북핵 문제 해결의 목표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대남매체 '우리민족끼리' (오늘)]
"북핵 문제 해결의 목표는 '완전한 핵 폐기'가 아니라, 핵 억제 체제 구축으로 되어야 한다는…"
대신 미군 유해 송환 등, 자신들이 지금까지 한 조치들에 대해서 미국이 상응 조치를 하라고, 연일 요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편집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