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생긴 이래 역대 최다 청원 기록이 나왔습니다. 자그만치 80만건을 돌파했습니다. 뭘까요. 동아일보입니다.
강서구 PC방 살해범 감형 반대 청원이 8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분노의 찬 국민들의 여론인겁니다. 살해범은 범행 당시 우울증을 겪고 있다며 감형을 주장하고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민들은 감형 결코 안된다며 이번에도 심신미약으로 형을 깎아주는 일이 되풀이되선 안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마침 오늘부터 이 살해범의 정신 검증이 시작됩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우발적 범죄라는 경찰의 수사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우발적 범죄가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잠시후 상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조선일보입니다. 2000천 명 가까이의 친인척을 채용한 서울시 산하 기관 교통공사. 이 중 정규직으로 전환한 사람만 무려 108명인데. 응답률이 11.2%에 그쳐 친인척의 정규직 전환이 더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었는데요. 이에대해 교통공사는 아니다 응답률 99.8%다. 108명 말고 더는 없다. 이렇게 부인했는데 알고보니 그 답변이 순 엉터리였습니다. 부서가 조사했다고 보고만 하면 부 전원이 응답한 걸로 계산했다는 겁니다. 논란이 일자 그제서야 교통공사는 실제로 몇명이 이 친인척 채용 설문에 응했는지 모르겠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결국 108명 말고 더 있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다음은 경향신문입니다. 북한 김여정의 워싱턴 특사 이야기가 나오고있습니다. 북미간 정상회담이 해를 넘겨서 열릴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뭔가 새 동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걸까요. 김여정이 특사로 워싱턴을 방문해 김정은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꽤 신선한 카드를 북한이 지금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를 김여정이 찾을 수 있을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연평도와 백령도에서 실시됐던 해상 포사격 훈련이 산으로 가고 있다. 쏠 데가 없다는 겁니다. 남북 군사합의 때문에 서해상에서 포 사격 훈련이 금지됐는데. 문제는 웅리 장병들의 해상 포격 훈련을 할 만한 장소가 없다는 겁니다. 급기야 산으로 가서 해상 포격을 하는 괴기한 상황까지 연출되고 있습니다. 포격 훈련은 유사시 북한의 수 많은 장사포에 대응하는 매우 중요한 훈련입니다. 이런식의 주먹구구식 연습으로 실전에서 과연 우리 군이 어떻게 임할 수 있을지 걱정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경제지도 한번 보시죠. 한국경제입니다. 서울 교통공사와 같이. 무리한 정규직 전환에 결국 재정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진다는 기사입니다. 정부에서 조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 공공 부문의 정규직 전환은 17만 5천명. 20만명 가까운 정규직 전환에 드는 예산만 1년에 2조원에 달합니다. 급기야 현 정부 안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기재부에서 각 공공기관에 공문을 보내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사람들에게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퇴직금 복지 처우를 주는 것에 제동을 건 겁니다. 전문가들은 인건비 상승 누적으로 공공부문 전체가 부실화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한국일보입니다. 사진한장 준비했습니다. 붉은 단풍이 아름다운 이곳은 북한산입니다. 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가을의 마지막 절기를 지나고 있는데, 예쁜 단풍 사진 보시면서 기분 전환 하시죠.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10.22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78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