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 당국이 장성급 군사회담을 오는 26일 판문점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북군사당국과 유엔사는 JSA 비무장을 위한 세부 협의를 오늘 이어갑니다. 김세호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남북 군사당국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 이행을 위해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을 오는 26일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은 우리 측이 전통문을 통해 개최를 제의했고, 북측이 제의에 호응하면서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수석대표인 국방부 대북정책관 김도균 소장 등 5명, 북측은 단장인 안익산 중장 등 5명이 각각 대표로 참가합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9.19 군사합의 이행 관련 중간 평가와 앞으로의 추진 일정 등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또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안, 한강 하구 공동조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남북 군사 당국과 유엔사 3자 협의도 오늘 진행되죠?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기자]
남북 군사 당국과 유엔사가 3자 협의체 2차 회의를 조금 전인 10시, 판문점 남측 지역인 '자유의 집'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1차 회의 때와 같은 인원들이 참석하는데요, 이번 회의에서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지뢰 제거 작업을 확인, 평가하고, 화기와 초소 철수 일정, 그리고 경계근무 인원 조정방안과 앞으로의 공동검증 추진계획 등에 대해 실무 협의를 이어갑니다.
앞서 남북은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JSA 비무장화를 위한 협의를 이어갔는데, 예정된 시간표대로 지난 20일 지뢰 제거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남북은 경비 인력도 35명 이내로 줄이고 권총까지 휴대하지 않기로 하는 등 완전 비무장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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