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초등학생도 독감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지만 실제 절반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 당국은 늦어도 11월 중에는 독감 백신을 접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감백신 무료 접종 대상 어린이는 지난해까지 생후 6개월에서 59개월 영유아만 해당됐습니다.
하지만 올해 가을부터는 12살 어린이까지로 확대됐습니다.
초등학교 전 학년이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 겁니다.
하지만 독감백신을 맞은 어린이는 전체 대상 562만 명 중 43%에 그쳤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인 10~12살 어린이 접종률은 31%로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독감은 보통 12월에 유행하기 시작합니다.
접종 2주 후부터 예방 효과가 나타나 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기 때문에 11월까지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질병관리본부는 권고했습니다.
[공인식 /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 : 고학년이다 보니까 학교도 가고 취미활동도 하고 많은 아이들, 어른들 만날 수 있는 활동을 하니까 접종이 꼭 필요한 대상자이기도 하고요.]
예방 접종은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는 보호자가 동행해야 하지만, 보호자 동의서나 예방접종 예진표를 지참하면 보호자 없이도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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