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가을 축제...나들이객 '북적' / YTN

2018-10-20 11

가을이 무르익으면서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은 축제장마다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축제 현장에 송세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내 최대 연어 회귀 하천인 양양 남대천, 출발 신호와 함께 관광객들이 맨손으로 연어 잡기 체험을 시작합니다.

첨벙첨벙 뛰어도 다니고 온몸을 물속에 던져 연어를 찾아보지만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펄떡이는 힘이 어찌나 센지 잡았다가 놓치기도 합니다.

숨바꼭질 끝에 어른 팔뚝보다 큰 연어를 건져 올리자 환호성이 절로 나옵니다.

[이준서 /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 : 처음엔 무서웠는데, 이렇게 큰 걸 잡으니까 기분이 좋아요.]

직접 잡은 연어는 탁본을 떠 추억으로 남깁니다.

명태의 고장 고성에서는 명태 축제가 한창입니다.

황태와 동태, 북어 등 이름만큼 다양한 명태 요리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이민석 / 서울시 성내동 : 와서 직접 먹으니까 뭐랄까 정말 신선하고 맛도 좋고….]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만든 카누를 타고 가을 바닷속 경관을 즐깁니다.

바다에서 수확한 해초로 쿠키와 비누도 만들어 봅니다.

[김슬우 /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 : 제가 만든 비누로 손을 씻으면 되게 기분이 상쾌해지겠다는 느낌이 들어요.]

쾌청한 날씨 속 축제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은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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