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 정상회담, 1월 이후로 밀리나? / YTN

2018-10-20 14

■ 왕선택 / 통일외교 전문기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 달 하순, 혹은 12월 초에 열릴 것으로 예상이 됐었는데 올해를 넘겨서 내년 1월 이후 열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1월 이후로 미뤄진다면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연내 종전선언이 어렵게 되고요. 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추동력도 약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격변하고 있는 한반도 정세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말 그대로 격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지난주에도 이런저런 뉴스들이 많았는데 일단 오늘 기준으로 정리해 보면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연기될 수 있다, 이거 하나가 있고. 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고위급 회담을 언급했거든요. 먼저 정상회담 시기, 신뢰성이 있는 보도인가요? 1월 얘기는?

[기자]
네, 1월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 우리가 외신을 인용할 때 외신사가 어디냐, 이런 걸 보거든요. 그래서 신뢰도를 따지는데. 이건 로이터통신의 보도입니다.

로이터통신의 보도는 그야말로 외신을 인용하는 입장에서 보면 최고 신뢰도가 높다고 봐야 합니다. 그동안 로이터통신이 크게 실수한 적도 거의 없고요.

그런데 내용을 보면 약간의 또 의문이 되는 것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미 행정부 고위관리를 인용해서 그렇게 얘기했는데 지금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 기자들한테 이야기할 수 있는 고위 관리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폼페이오 국무장관입니다. 그런데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다른 인터뷰를 통해서 가까운 미래에 열릴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결이 다른 얘기거든요. 이 말을 한 사람은 폼페이오 장관이 아니라는 얘기죠. 그러니까 다른 분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존 볼턴 보좌관 같은 경우가 해당사항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라면 어쩌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진행 상황에 대한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자기 개인의 취향을 얘기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 걸로 봐서 액면 그대로 1월 이후로 결정이 됐다, 이렇게 보는 건 어렵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봐서 아직까지도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열릴 가능성이 좀 더 많고. 다만 1월 이후에 열릴 가능성도 이제는 좀 진지하게 검토...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1020181828811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