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령부가 남북 군사합의에 대한 내부 승인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사령부는 남북 군사합의서 이행을 위한 후속 단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혀, 남북 군사 분야 합의 이행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유엔사령부의 구체적인 조치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유엔사령부는 합동참모본부와 긴밀히 공조해 판문점 선언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의 일환으로,
판문점에서 현재까지 이뤄진 지뢰 제거 작업을 검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군사합의서의 추가적 실질 조치를 위한 후속 단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브룩스 유엔 사령관은 유엔사가 판문점에서 초기 지뢰제거 작업을 검증한 것은 앞으로의 군사 합의 이행에 초석을 다진 것이라며,
유엔사령부는 남북과 긴밀히 협의해 합의사항 이행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잠재적 조치에는 추가 지뢰 제거 작업, GP 철수, 경계병력 감축, 무기 철수, 전사자 유해발굴 등의 사인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군사 분야 합의서는 내일까지 JSA 지뢰 제거작업을 마무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JSA 지뢰제거 작업에서 북측은 5발을 찾아내 폭파한 것으로 알려졌고, 우리 측 지역에서는 지뢰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군 관계자는 남북 간 지뢰 제거 작업을 사실상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내일이면 예정대로 지뢰 제거작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뢰 제거작업이 마무리 되면 남북 군사 합의서에 따라 5일 안에 JSA 초소와 인원, 화기를 모두 철수시켜야 합니다.
유엔사령부는 남북 군사합의서에 대한 내부 승인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남북 군사 합의서와 관련해 유엔사와 우리 군의 이견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기존 훈련에도 차질이 없다며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남북 군사합의서에 따른 군사 훈련 차질에 대한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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