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박근혜 끝장토론’ 검토…바른미래 “수구보수”

2018-10-17 396



자유한국당은 보수대통합을 연일 강조하고 있죠,

흩어진 보수를 모으기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주제로 한 끝장토론까지 검토중입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강연 일정에 나섰습니다.

전국을 다니며 영입 대상들도 만날 계획인데 내일은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납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위원장으로서 폭넓게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당내 끝장토론도 검토중입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그런 기회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당내 여러 군데서 나왔고 지금도 나와요."

당내 친박세력과 이른바 태극기부대까지 끌어안기 위해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당내 공통된 평가가 한번쯤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에섭니다.

토론을 제안한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은 "박 전 대통령을 어떻게 볼 거냐를 두고 갈등이 벌어지니 서로 이해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의 행보를 극우 대통합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태극기 부대까지 통합 대상이라며 수구세력 몸집 부풀리기에 급급합니다."

통합의 범위와 방향을 놓고 보수진영 내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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