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등반 도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원정대 5명의 합동 분향소가 故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에 마련됐습니다.
선후배 산악인들과 정부 인사 등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합동분향소에 조문이 이어지고 있나요?
[기자]
합동분향소는 오늘 오전 8시 차려졌습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조문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조문객이 많지는 않지만, 산악인들과 일반 시민들의 발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분향소에는 추모 화환이 놓여 있고, 고인 한 명 한 명의 생전 모습도 볼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오전에는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과 대학 관계자들이 먼저 조문을 마쳤고요.
재학생 후배 20여 명도 뒤이어 조문했습니다.
동료 산악인들은 분향소를 찾아 눈물을 보였습니다.
고 김창호 대장과 함께 히말라야를 등정했던 산악인 김미곤 씨는 고인은 경쟁자가 아닌 동료였다면서 사고 소식을 믿을 수 없었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보였고요.
산악인 김홍빈 씨 역시 김창호 대장과 함께한 산악 등정 경험을 떠올리면서 희생정신이 투철한 후배였다고 고인을 회상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오전 11시쯤엔 외교부 이태호 차관이, 오후 3시에는 노태강 문체부 차관이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분향소는 모레 정오까지 조문을 받고 이어 오후 2시 원정대원들의 합동 영결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원정대 5명의 시신은 어젯밤 네팔 카트만두를 출발해 오늘 새벽 5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유족들은 영결식과 별개로 서울과 의정부, 부산 등에서 개별 장례를 치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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