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고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선출안에 대해 표결을 진행합니다.
이번 표결은 여야 합의에 따른 것인 만큼, 한 달 가까이 지속했던 헌법재판소 공백 사태가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오늘 후보자를 모두 표결 처리하기로 했는데 국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아무래도 진통 끝에 여야 원내지도부가 헌법재판관 선출안을 처리하기로 한 만큼 통과될 가능성이 큽니다.
국회는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여야 3당이 각각 추천한 김기영, 이종석, 이영진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출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투표는 전자 무기명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설치된 기표소 8곳으로 이동해서 투표하게 됩니다.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해서,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면 통과됩니다.
각 정당은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헌법 재판관 표결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선출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헌법재판관 공백 사태는 20여 일 만에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본회의뿐 아니라 국정감사도 진행됩니다.
오늘은 교육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두 곳에서 열리는데요.
교육위는 대전과 대구 등 6개 지방교육청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사립 유치원 비리 방지 대책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부터 각 당 지도부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 어떤 얘기들이 오갔습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이해찬 대표를 의장으로 하는 민생연석회의를 출범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국민이 함께하는 포용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느 나라든지 사회적인 대타협이 되느냐 안 되느냐가 결국 그 사회의 진로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대북 사업과 최근 불거진 서울교통공사 고용 세습 논란을 거듭 비판했습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YTN과의 전화통화에서 정의의 문제라면서 당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밝혔고,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정조사까지 언급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앞으로 국정조사를 통해서 실태를 명백하게 밝혀내겠지만, 법적 부분도 앞으로 검찰 고발을 통해서 실태가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수 통합 움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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