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성추행 의혹 보도를 허위라고 주장했다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소당한 정봉주 전 의원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16일) 오후 정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3월 자신이 지난 2011년 기자 지망생이던 여대생을 성추행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비판했다가 해당 보도를 한 기자와 성추행 피해자로부터 고소당했습니다.
경찰은 관련자 진술과 피해자의 이메일, SNS 사진 등을 토대로 수사한 결과, 허위로 보기 어렵다며 정 전 의원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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