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문제에 좋은 일들 일어날 것"...연일 낙관론 / YTN

2018-10-15 33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 있어 좋은 일들이 일어날 거라며 연일 낙관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러시아를 방문하기로 해 북미 협상 진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간선거를 3주여 앞둔 트럼프 대통령.

"북한 문제는 아주 잘 돼가고 있다"며 연일 낙관론을 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북한 문제는 아주 잘 돼가고 있습니다. 관계는 매우 좋고요.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겁니다.]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도 거듭 자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우리는 지난 70년간 아무도 하지 못한 일들을 지난 3-4달 동안 해냈습니다.]

다만 북한 문제는 복잡하다며, 비핵화 협상이 쉽지 않은 현실은 인정했습니다.

진전을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북미 협상의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둘러싼 양측의 이견이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4차 방북에서 핵 리스트 제출을 요구했지만 북한은 이를 거부하며 종전선언과 제재해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알력 속에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세부사항과 의제를 조율할 실무협상은 발도 떼지 못했습니다.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만남 일정이 잡히지 않은 채 먼저 러시아로 향했습니다.

최 부상이 러시아에서 북중러 연대를 강화한 데 맞서 제재 이완을 경고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협조를 끌어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남북의 철도·도로 착공식 합의에 대해 남북관계는 비핵화 진전과 함께 가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이 진전된 비핵화 조치를 내놓지 않으며 비핵화 협상이 더딘 가운데 유엔 회원국들의 단결된 제재 이행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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