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서 트럭 추락사고로 이주민 20여 명 사망 / YTN

2018-10-14 48

그리스와 가까운 터키 해안 도시에서 이주민을 태운 트럭이 도로 옆 수로로 추락해 20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옆 수로로 추락한 트럭이 형태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사고는 터키 서부 이즈미르주에서 현지 시각으로 어제(14일)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갓난아이와 임신부 등 20여 명이 숨졌고, 운전기사 등 십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트럭 운전기사는 반대 방향에서 오는 차량을 피하려는 순간 트럭이 중심을 잃고 수로 쪽으로 추락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터키 서부에서 그리스 섬으로 가려던 이주민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밀입국 브로커의 주선으로 해안까지 트럭으로 이동한 후 바다 건너 그리스 사모스 섬으로 갈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모스 섬은 이즈미르주에서 해상으로 불과 몇 킬로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터키 현지 언론들은 이곳을 거쳐 유럽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참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9일 밤 이즈미르주 해상에서 침몰한 보트 사고로 8명이 숨지고 26명이 실종된 사고가 대표적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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