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원정대' 시신 수습 완료...카트만두로 이송 / YTN

2018-10-14 8

히말라야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고 김창호 대장 등 우리 원정대원과 현지 가이드 등 8명의 시신이 어제 네팔 수도 카트만두로 이송돼 트리부반 대학병원에 안치됐습니다.

함께 숨진 또 다른 현지 가이드 1명의 시신은 고향 마을로 이송됐습니다.

박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히말라야 등반 도중 목숨을 잃은 한국인 원정대원과 현지 가이드의 시신을 태운 헬기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착륙합니다.

어제 오후 히말라야 사고 현장 구르자히말에서 수습돼 인근 마을로 이송됐던 희생자들입니다.

시신이 헬기에서 내려져 앰뷸런스로 옮겨지는 동안 관계자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현장에 나온 희생자 유족들은 오열을 터트립니다.

이들 시신은 모두 인근 트리부반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안치됐습니다.

한국인 원정대원 5명 전원과 현지 가이드 3명 등 모두 8구의 시신입니다.

함께 수습된 또 다른 현지 가이드 1명의 시신은 고향 마을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현지 구조팀은 히말라야 사고 현장에서 4시간에 걸친 시도 끝에 9구의 시신 수습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다행히 기상 상태는 나쁘지 않았지만 사고 지역이 가파른 계곡 지대라 헬기가 착륙하기 어려워 구조대원들이 직접 밧줄을 타고 내려가 시신을 한 구씩 수습해야 했습니다.

시신 수습작업에는 인근 마을 주민 4명과 경찰 1명, 구조헬기 현장 감독자 등 모두 9명이 투입됐습니다.

故 김창호 대장이 이끈 한국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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