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놀이 꽃놀이로 여유로운 휴일 만끽 / YTN

2018-10-14 0

깊어가는 가을의 여유로운 휴일입니다.

시민들은 절정인 단풍을 보러 떠나거나 가까운 축제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월 둘째 주, 휴일 표정을 박종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가을 하늘답게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하늘을 단풍잎이 울긋불긋 물들입니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에 걸친 단풍나무는 한 폭의 그림.

아이들은 그 아래에서 단풍잎을 물에 띄우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강규숙 / 경기도 부천시 : 단풍도 정말 예쁘고 날씨도 정말 좋아서 아이들이랑 놀기에 좋습니다.]

국화 3천만 송이가 활짝 펴 은은한 국화 향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축제장.

노랑, 자주, 하양.

형형색색의 국화가 가을 인사를 건넵니다.

국화로 만든 갖가지 조형물은 추억을 남기려는 사람들에게 인기입니다.

[김상열 / 대전시 중구 용두동 : 날씨도 정말 좋고요. 오랜만에 외출 나왔는데 사람도 많고 구경할 것도 많네요. 꽃도 예뻐서 기분이 되게 좋아요. 애들도 좋아하는 거 같아요.]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주남 저수지에는 어른 키보다 큰 억새가 나들이객을 맞습니다.

길을 따라 무심하게 핀 코스모스는 가을 정취를 더해주고, 알록달록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중년 여성은 다시 소녀가 됐습니다.

깊은 가을로 들어서는 시월 둘째 주 휴일.

시민들은 단풍놀이나 꽃놀이로 여유로운 휴일을 즐겼습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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