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등반 도중 숨진 우리 산악인의 시신 수습 작업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수습된 원정대의 시신은 사고 현장 인근에 있는 마을로 옮겨졌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기상악화로 한 차례 미뤄졌던 히말라야 원정대 수습을 위한 헬기 투입.
재시도 끝에 헬기를 띄운 현지 구조팀은 이륙 4시간여 만에 한국인 산악인 5명을 포함한 원정대 9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했습니다.
눈보라 탓에 시신이 곳곳에 흩어져있었지만, 수습 과정은 차분하고 신속하게 이뤄졌습니다.
기상 상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파른 계곡 사이 헬기가 착륙할 수 없어 구조대원이 직접 밧줄을 타고 내려가 공중 구조작업을 벌였고, 헬기도 2번씩 공항과 사고 지점을 오가며 연료를 채우는 등 작업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산악회 관계자는 사고 지점이 산발적인 산사태나 낙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컸던 만큼 안전 상황 확보에 주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변기태 / 한국산악회 부회장 : 돌풍 때문에 비행기가 뜨면 위험하잖아요. 그래서 대형 헬기가 추가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러면 좀 더 가까이 근접 촬영을 하거나 확인이 될 거예요.]
수습에 성공한 구조팀은 원정대 시신을 인근 마을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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