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거래 4건 가운데 1건은 매수한 지 3년 이내에 되파는, 이른바 '단타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타족'이 5년 동안 챙긴 매매 차익도 26조 원을 넘었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6년 체결된 부동산 거래는 91만2천여 건!
2012년보다 26% 늘었습니다.
이에 따른 매매 차익, 즉 양도소득 금액은 31조 626억 원에서 55조 8,449억 원으로 80% 뛰었습니다.
5년간 신고된 양도소득 금액을 모두 합치면 213조 294억 원에 이릅니다.
그런데 매수한 지 3년도 안 돼 되판, 이른바 '단타족'이 크게 늘면서 이들의 수익도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보유 기간이 3년 이내인 부동산 거래 건수가 48% 급증했고, 전체 부동산 매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4건 가운데 1건은 3년 이내 되팔아 이익을 남겼다는 겁니다.
이에 따른 양도소득 금액도 두 배 넘게 뛰면서, 5년 동안 '단타족'이 부동산 매매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26조 4,345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와 올해는 조사 기간인 2016년 이전보다 집값 오름폭이 더 컸던 만큼,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거래가 최근엔 더 늘었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실수요자가 아니고 단기차익을 노리는 사람들입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단기 부동산 매매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거주 주택 보유자의 양도소득세를 강화하고….]
이와 함께 세무조사를 통해 다운 계약서 작성이나 분양권 불법 전매 등을 적발해, 비정상 거래 행위를 엄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YTN 조승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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