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사고' 원정대 시신 수습 곧 시도...헬기 출발 / YTN

2018-10-14 794

히말라야 등반 도중 숨진 우리 산악인 5명의 시신 수습작업이 오늘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네팔 현지에 있는 사고 수습팀은 구조 전문 헬기를 띄워 본격적인 수습 작업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시신 수습 작업이 언제 시작됐나요?

[기자]
시신 수습을 위한 구조 전문 헬기는 네팔 현지 시각으로 7시 30분쯤, 우리 시각으로는 10시 45분쯤 포카라 공항에서 출발했습니다.

사고 지점과 100km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헬기로 20분 정도 걸리는 만큼, 지금쯤 사고지점인 베이스캠프 인근에 도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산악회 관계자는 히말라야 기상에 돌발 변수가 많은 만큼, 현지 관제탑의 허가를 기다리느라 예상보다 이륙이 조금 지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헬기 안에는 한국인 관계자는 없고 현지 구조팀만 탑승한 상태인데요.

숨진 한국인 5명이 포함된 원정대 9명 가운데 8명 시신의 위치만 파악됐고, 아직 나머지 1명의 행방은 찾지 못한 상태라 언제 구조 작업이 끝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이 시신 수습 재시도입니다.

현지 상황이 얼마나 안 좋은 건가요?

[기자]
앞서 외교부는 어제부터 구조전문 헬기와 전문 수습팀을 준비했지만, 기상상태가 나빠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원정대가 사고를 당한 베이스캠프는 해발 3,500m 지점인데요.

경사가 가파른 계곡 지역인 데다 산발적인 산사태나 낙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안전 상황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신 수습은 수습팀이 헬기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간 뒤 장비를 이용해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산악회 관계자는 사고 지점의 경사가 급해 헬기가 착륙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유족들은 언제 출발할 예정인가요?

[기자]
대한산악회 측은 이르면 내일 출발을 목표로 유가족의 항공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출국 인원은 사고를 당한 원정대원 5명의 유가족 15명과 산악회 관계자 5명까지 2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공항에서 네팔로 가는 비행기는 일주일에 4번 정도가 편성돼 있는데요.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도 모레(16일) 오후 2시, 네팔 카트만두로 떠날 예정입니다.

산악회 대응팀은 유가족들의 여권과 비자 등 실무절차를 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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