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수확 철을 맞았지만 농촌에서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일손 부족 현상이 심각한 데요,
지역 단체나 기관의 봉사자들이 도움을 주고 있지만 한시적이어서 농기계 보급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사과 수확이 한창입니다.
극심한 가뭄과 폭염을 이긴 과실이기에 더욱 뜻깊은 가을걷이입니다.
하지만 올해도 일손을 구하기 어려워 사과수확 체험을 겸한 일손돕기 봉사자들이 나와 사과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박애란 / 충남 천안시 성환읍 : 시골에서는 어르신들밖에 안 계셔서 농사지을 수가 없어요. 사실은 외국인들이 많이 하는 추세고 해서, 정말 힘든데 오늘은 뜻깊은 행사에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근 고구마밭에서는 대규모 일손돕기 봉사자가 나왔습니다.
5천여 평의 대규모 농장인 데다 일손이 구하기 어려워 기계 작업이 필요한 곳이기에 때문입니다.
고구마 줄기를 거두고, 땅속 고구마를 캐는 작업에 기계가 투입되면서 20여 명이 10여 일 이상 걸리던 작업을 하루에 마칠 수 있게 됐습니다.
[최병문 / 고구마 재배 농민 : 기계도 고가여서 저희가 다 바꾸지는 못하고 점차 하나씩 바꿔 가고 있고요. 이제 점차 더 인력난이 부족할 텐데 걱정입니다.]
농촌의 부족한 인력을 해결하기 위해 일손돕기와 함께 농촌의 기계화 추진이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농협이 올해 3백억 원의 밭작물용 농기계 천여 대를 전국 농협에 전달하고, 내년부터 계속 농기계 보급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병원 / 농협중앙회장 : 적극적으로 농협은 농기계를 동원한 농가 노동력을 해소를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도록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부족 현상.
범국민적 일손돕기와 함께 영농 기계화 확대 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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