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 동행' 최홍건 前 산악회장 "사고 현장, 조종사가 비행 꺼릴 정도" / YTN

2018-10-13 1,139

히말라야 원정 도중 한국인 산악인 5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등반에 동행했던 최홍건 전 한국산악회 회장이 YTN에 현지 상황을 알려왔습니다.

지금 네팔에 있는 최 전 회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현지시각으로 오늘(13일) 아침 헬기를 타고 둘러본 사고 현장은 너무 위험해 조종사가 비행을 꺼릴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베이스캠프에서 계곡 쪽 급사면 수백 미터에 걸쳐 시신이 흩어져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회장은 자신은 길이 험해 베이스캠프까지 가지 않고 마을에 남아 있었다며, 일행 1명이 약속한 날짜에 내려오지 않아 어제 오후 사람을 보냈는데 베이스캠프 1km 아래 계곡에 텐트와 산악 장비 등이 널려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큰 나무가 뽑혀 있고 현지인 짐꾼 시신이 계곡까지 추락해 큰 사고임을 직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전 회장은 사고 현장에 사람이 올라가기 힘든 만큼 대형 헬기를 동원해 구조 전문가가 줄을 타고 내려가 시신을 수습하는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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