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산악연맹 '침통'...긴급 대책회의 / YTN

2018-10-13 20

이번 사고 소식으로 국내 산악계 역시 침통한 모습입니다.

특히, 이들 산악인이 속해 있는 아시아산악연맹은 조금 전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그곳 분위기도 침통하겠군요.

[기자]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가 잠시 뒤인 오후 5시쯤부터 시작됩니다.

숨진 5명이 속한 서울시립대와 외국어대, 부경대 산악회 임원진과 한국산악회 관계자가 모입니다.

만나서 사고 수습반 현지 파견을 위한 출국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팔이 아시아산악연맹 회원국인 만큼 긴밀하게 소통한다는 계획입니다.

산악연맹 측 역시 이번 사고 소식에 침통한 모습입니다.

이번 히말라야 원정을 조직한 해외 원정등반 업체 측에서 어젯밤부터 김창호 대장 측과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베이스캠프 아래 위치한 네팔 현지 마을에서 엄청난 돌풍이 불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 더 걱정이 컸는데요.

바람과는 달리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됐습니다.

김창호 대장은 국제적으로 더 이름이 알려진 등산가였습니다.

남들이 다니지 않는 새로운 등정 루트를 개척하는 알파인 스타일을 유지하며 대부분 후원사 없이 자비로 등반했다고 지인들은 전했습니다.

지난 2013년 한국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무산소 등정에 성공했는데요, 하산 중 함께 등정에 성공한 고 서성호 대원을 잃기도 했습니다.

당시 귀국 인터뷰에서 대원이 있기에 대장도 있다며, 그동안 12개 봉우리를 함께 오른 서 대원에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해, 이번 사고 소식에 더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시아 산악연맹 사무실 앞에서 YTN 이경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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