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정감사에는 외식사업가 백종원 씨가 나왔습니다.
식당이 번번이 망하는 걸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질문이 모아졌습니다.
동시에 백종원 씨의 식당체인점이 골목상권을 위협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조리복이 아닌 정장을 차려입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국감장에 들어섭니다.
외식업계 전반의 문제를 설명하기 위한 참고인으로 나온 겁니다.
[백종원 / 더본코리아 대표]
"인구당 매장 수 너무 많다고 봅니다. 과도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외식업을 너무 쉽게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 대책이 현장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내놨습니다.
[이용주 / 민주평화당 의원]
"(대책을) 많이 냈어요. 그런데 업체가 망하고 사는 데 크게 영향 안 미친다는 게 중론 아니겠습니까."
[백종원 / 더본코리아 대표]
"자영업을 시작할 분들에 대해서 준비할 수 있는 교육이나 장치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백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문어발식 운영으로 골목상권을 위협한다는 쓴소리에는 적극적으로 해명합니다.
[백종원 / 더본코리아 대표]
"저희한테 소비자는 점주 분들이기 때문에 점주분들이 원하는 여러 가지 브랜드를 구비하는 (겁니다.)"
연매출액이 1천억이 넘는데도 중견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으로 분류돼 해택을 본다는 지적에는 법대로 해서 그런 것이라며 곧 유예기간이 끝나 중견기업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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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