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짜 명품을 속여 팔아 1년 만에 3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중국동포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상표법 사기와 공문서 변조 혐의로 34살 리 모 씨를 구속하고, 명의를 빌려줘 사업자 등록과 통장 개설을 도운 28살 배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리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가짜 명품 지갑과 가방을 중국에서 들여와 유명 포털 사이트가 중개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파는 수법으로 3천5백여 명으로부터 약 3억 5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리 씨는 포털 사이트 측의 정품 소명 요구에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으로 수입신고필증을 위조해 제출하는 수법으로 의심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유명 포털 쇼핑몰에 등록된 업체는 소비자들이 쉽게 정품으로 믿을 수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인증절차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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