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금리 급등세와 기술주 실적 악화 우려로 급락세로 마감됐습니다.
다우지수는 80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급락했고 나스닥은 4% 넘게 폭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 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3% 넘는 급락세로 마감됐습니다.
다우지수는 800포인트 넘게 급락하며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S&P 500지수도 3% 넘게 급락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4% 넘게 폭락했습니다.
나스닥은 지난 2016년 6월 이후 그러니까 2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오늘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증시에 악재로 통하는 금리 인상의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주요 기술주의 실적 악화 보고서가 나오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장기 금리 지표인 10년 만기 국고채가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3.23%까지 치솟았고 2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2008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80%로 높아졌습니다.
지난달 금리를 올린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또 올리면 금리 상단은 2.5% 높아져 우리 기준금리와의 격차는 1%로 더 벌어집니다.
특히 투자은행 바클레이가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와 유럽 규제 강화로 인터넷 주 실적악화를 경고하자 주가는 4% 넘게 급락했습니다.
최근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한 아마존은 6.15% 급락했고 트위터 8.44% 구글 4.64 %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4% 폭락했습니다.
기술주 대장주인 애플도 4.62% 폭락했습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투자자들이 6개월 후 금리 인상과 실적 악화를 우려하며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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