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에 비해 문화활동은 저조한 편인 인천에 모처럼 국제적 규모의 아트페어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행사를 함께 마련한 인천시에서는 시장은커녕 공무원 한 명도 보이지 않아 "말뿐인 문화 지원"이란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국제아트페어.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과 중국, 불가리아 등에서 실력파 작가들이 출전했습니다.
[최미희 / 하와이거주 재미작가 : 하와이의 밝고 자유스러운 분위기를 전달하려고 했는데 정적인 그런 문화를 가지신 분들이 관심을 가지시고 새롭게 좋아하시는 것 같았어요.]
주최 측은 규모가 작은 예술회관을 탈피해 모처럼 국제컨벤션 규모의 송도에서 행사를 치르는 만큼 인천시민들도 많이 찾아 거래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서주선 / 인천 국제아트페어 운영위원장 : 그 넓은 전시공간에 우리 미술만 전시하는 게 아니고 이번 행사에는 키즈, 베이비 아트페어가 같이 열리게 돼 많은 관객의 유입이 예상됩니다.]
개막식에는 많은 예술 관계자와 작가가 참석해 축하하고 격려했지만 정작 공동 주최 측인 박남춘 인천시장은 물론 담당 국장 등 누구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예술인들은 노골적으로 섭섭함을 토로했습니다
[이범헌 /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 (관계자 불참이) 한편으로는 아쉽고, 또 고된 준비에 모든 성원이 함께 이뤄지지 못하는 아쉬움을 토로해 주셨는데…]
인천의 문화예술활동은 인구 10만 명에 34건.
전국 광역시 가운데 최하위권입니다.
인천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건 박남춘 시장이 국제아트페어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는 공약을 중간 점검하는 내부회의 때문이었습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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