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신기록을 쓰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이번에는 미국의 권위 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그룹 가운데 최초로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건데요.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 가운데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트위터 등 SNS의 인기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는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방탄소년단이 차지했습니다.
유명 래퍼 카디 비와 팝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같은 쟁쟁한 경쟁자를 제쳤습니다.
유럽 투어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방탄소년단은 팬클럽 '아미'가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줘 특별한 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2012년 '강남스타일'로 세계를 휩쓴 가수 싸이가 앞서 이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적이 있지만, 한국 그룹으로서는 처음입니다.
[임진모 / 대중음악 평론가 : 아시아권 가수에서 미국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 모두가 다 아는 제도권 가수로 상승하고 점프했다(는 의미가 있고요.) 올 하반기, 내년 초까지 어떤 활동을 하느냐에 따라서 그래미상 팝 부문 수상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대에 걸맞게 방탄소년단의 올해 신기록 경신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우리나라 가수 가운데 최초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선 6주 연속 '톱25'에 올랐고, 일본 레코드협회에서 10만 장 이상 판매된 음반에 주어지는 '골드' 인증까지 받았습니다.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유럽 투어의 포문을 연 방탄소년단은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이어가며 또 다른 신기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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