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태풍도 우리를 아프게 했습니다.
태풍 콩레이가 남부 지방을 휩쓴 지 사흘째에 접어들었지만,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습니다.
특히 300mm가 넘는 물 폭탄을 맞은 경북 영덕군의 피해가 심각한데요.
복구 작업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지금 이 기자 뒤로 복구 작업을 하는 모습들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우선 그곳 상황을 정리해 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강구시장 입구에 있는 한 마트 바로 옆인데요.
마트 앞에 손님은 없고 이렇게 폐기물만 잔뜩 쌓여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 마트 안에 있던 상품들이었는데 이제 상품으로서는 가치는 모두 잃었고 이렇게 그냥 쓰레기로 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뒤로는 군인들이 폐기물들을 이쪽으로 잔뜩 옮기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군인들과 이곳 의무경찰들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는데 워낙 피해가 심각해서 복구가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화면을 조금 더 돌려보면 이쪽에는 냉장고와 세탁기 또 밥솥 같은 각종 가전제품들이 잔뜩 쌓여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태풍 피해가 심각했던 만큼 이런 가전제품들을 다시 쓸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말씀드렸던 것처럼 군인들과 의무경찰 또 여러 기관에서 나온 자원봉사자들이 복구 작업을 돕고 있지만 워낙 피해가 심각한 탓에 빠르게 복구될 수 있을지는 의문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왜 유독 영덕군의 피해가 이렇게 심각했을까요?
[기자]
우선 다 아시는 것처럼 태풍 콩레이가 닥쳤던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이곳 경북 영덕군에는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이곳 강구시장의 경우에는 가파르고 짧은 언덕이 있고 그 뒤로 차가 지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듯이 이곳 강구시장은 저지대인데요.
도로보다 1~2m 정도 낮은 저지대인데 평상시에는 배수펌프 두 개가 설치돼 가동되는데, 콩레이가 북상했을 당시 정전이 반복되면서 배수 펌프 한 대가 작동을 멈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낮 12시쯤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비가 집중돼 내린 빗물의 양이 배수펌프 용량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린 데다비 때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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