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강진으로 피해가 수습되지도 않은 가운데, 카리브 해의 섬나라 아이티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1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구니 등 집안 살림이 무너진 집 파편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침대 위에도 크고 작은 파편이 흩어진 모습이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보여줍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6일 오후 8시쯤, 아이티 북부 포르드페 시 근처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네틸 로슈 / 아이티 지진 피해 주민 : 침대로 가서 잘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집이 흔들리는 걸 봤어요. 나는 집이 흔들리는 걸 알았어요.]
구조와 복구 작업이 시작됐지만 20시간도 안돼 규모 5.2의 여진이 또 일어나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아이티 재난 당국은 교회와 병원, 가옥들이 무너지면서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와 이웃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리브 해 섬나라인 아이티는 앞서 지난 2010년 1월에도 규모 7.0의 강진으로 30만 명이 숨졌습니다.
아이티 역시 지난달 28일 강진이 발생한 인도네시아와 마찬가지로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습니다.
지각판 활동이 활발한 '불의 고리' 지역에서는 세계 지진의 90%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네시아 강진의 악몽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불의 고리' 지역에서 또다시 대형 지진이 발생하면서 관련 국가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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