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K리그 2년 연속 우승...역대 최소 경기 우승 확정 / YTN

2018-10-07 10

프로축구 K리그의 절대 강자 전북이 역대 최소 경기인 32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이동국은 개인 통산 300호 골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이 우승을 확정하기까지 필요한 승점은 단 1점.

하지만 한 점 차로 뒤진 채 전후반 90분이 모두 지나갑니다.

패색이 짙던 경기 종료 직전, 손준호가 극적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냅니다.

맏형 이동국이 키커로 나서고, 침착하게 상대 골문을 가르며 우승에 필요한 승점 1점을 마저 채웁니다.

우승으로 가는 길은 험했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로페즈가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한승규와 김인성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며 역전패 문턱까지 갔습니다.

하지만 K리그 최강팀의 저력을 발휘하며,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내며 우승을 확정하는 승점 1점을 획득했습니다.

전북은 상위 팀과 하위 팀을 나누는 스플릿 라운드가 시작되기도 전에, 역대 가장 적은 경기인 32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승점 74점이 되며, 2위 경남과의 격차를 19점으로 벌려 남은 6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위 자리를 지키게 됐습니다.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전북은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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