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집어삼킬 듯' 고양 저유소 화재 현장 영상 / YTN

2018-10-07 967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대한송유관공사 탱크에서 큰 불이 나 6시간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거센 불길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소식 들어봅니다. 이승윤 기자!

불기둥이 여전히 매우 크게 보이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불이 시작된 것은 오늘 오전 10시 45분쯤이었습니다. 하지만 6시간째 불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매캐한 연기와 불기둥이 하늘을 집어삼킬듯이 정말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르고 있습니다.

검은 연기와 불기둥이 여전히 하늘을 집어삼킬 듯 피어오르는 가운데 소방차 수십 대와 소방인력 100여 명이 진화에 나선 상태입니다.

이곳에는 기름 탱크 14기가 있는데 이 가운데 490만 리터짜리 휘발유 탱크 한 곳에서 불이 난 겁니다.

다행히 다른 탱크 13개는 현재 안전하지만 이 탱크 크기의 2배인 900만 리터짜리 경유 탱크도 인접해 있어서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불이 시작된 것은 오늘 오전 10시 54분입니다.

폭음과 함께 기름이 증발하면서 발생한 유증기에 불이 붙으면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폭발 때문에 소화설비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11시 10분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해서 인접한 소방서 5, 6곳의 인력과 장비를 총출동시컸습니다.

이어서 오늘 오전 11시 19분쯤에는 1차 진화가 된 듯했지만 오후 낮 12시 30분쯤에 뒤차 2차로 불기둥이 치솟았습니다.

낮 12시 34분에는 고양시에서 주민들에게 긴급알림문자가 발송됐습니다.

낮 12시 39분에는 기름 빼기 작업이 시작됐고요.

낮 12시 43분에는 소방헬기가 출동했고 낮 1시 2분에 소방당국은 대응상황을 대응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매우 큰 화재에 발령되는 것인데 경기소방인력본부의 소방력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천 등 인접 지자체 소방력까지 모두 총동원되는 최고 단계의 경보령입니다.

현재 워낙 불꽃과 연기가 심해서 취재라인은 계속 후퇴하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도 방열복을 입고 교대로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이 들어가면 오히려 불이 번질 수 있는 플래시 오버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서 기름으로 인한 진화에 쓰는 화학약품인 거품을 폼액으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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