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늘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 의제를 두고 담판을 벌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 방북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잠시 뒤 서울로 넘어올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정규 기자!
폼페이오 장관, 평양을 출발했나요?
[기자]
네, 예정대로라면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서울로 출발할 시간입니다.
폼페이오 장관 일행을 태운 전용기는 잠시 뒤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폼페이오 장관은 곧바로 헬기를 타고 청와대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북 성과를 설명할 계획입니다.
이후, 강경화 장관과 비공개 만찬도 잡혀 있는데, 이 자리에서는 앞으로 펼쳐질 비핵화 협상의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오늘 아침 전용기 편으로 일본을 떠나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7월 빈손으로 돌아왔던 3차 방북 때와 달리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도 잡혀 있었는데요.
북미 양측의 충분한 사전 조율이 있었다는 방증인 만큼 이번 방북의 청신호로 풀이됩니다.
김 위원장과의 면담 전후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또는 리용호 외무상과도 만났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핵화 협상의 중요한 선택지에 대한 담판을 짓고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 등에 대해 조율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폼페이오 장관이 내일 중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방북 성과에 대해 얼마나 공개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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