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비바람 거세져...최고 150mm 넘는 폭우 예상 / YTN

2018-10-06 29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면서 강원 영동지역도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앞으로 최고 150mm가 넘는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 강릉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장대비가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바람도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 강릉항에는 북상하는 태풍에 대비해 여객선과 요트, 어선 등이 정박해 있는데요.

배가 바람이나 파도에 떠밀려 가거나 부서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밧줄로 단단히 묶어둔 모습입니다.

이렇게 강릉항을 비롯해 강원 동해안 항·포구에는 어선 2,500여 척이 대피했고, 강릉과 동해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삼척 궁촌 217, 동해 165.3, 강릉 139.5mm 등입니다.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삼척시 자원동 동해고속도로 강릉 방향에서 토사 25톤가량이 유출돼 2차선 중 1개 차선이 3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또 삼척지역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주택 1채가 침수돼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대산과 설악산 고지대 탐방로는 입산이 통제됐고, 강릉 커피축제와 주문진 오징어축제 등 가을 축제는 오늘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태풍이 경남 지역을 지나 동해 쪽으로 북상함에 따라 강원 영동지역은 오늘 낮이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강원 영동 지역에는 50에서 100, 많은 곳은 15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또 동해 중부 앞바다에는 최고 7m의 높은 파도가 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동해상으로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고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항에서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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