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태풍경보...정오 무렵 태풍 상륙 / YTN

2018-10-06 27

북상하는 태풍에 부산지역에도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해상 교량에 일부 차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오늘 낮 태풍 중심이 부산을 지날 거로 보여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해운대에서는 태풍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기자]
우선 바람이 센데요.

가만히 있어도 몸이 흔들릴 정도이고 만약에 건물 옆으로 간다면 누군가가 저를 떠밀거나 아니면 당기는 것처럼 강한 위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트레일러, 그러니까 컨테이너 운반 차량 같은 경우에도 현재 부산 광안대교와 북항대교, 남항대교 등 해상 교량을 지날 수 없도록 경찰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바람이 더 불게 되면 일반 차량도 해상 교량을 지날 수 없게 됩니다.

비도 세찬 편입니다.

누적강수량으로는 그렇게까지 많지 않지만 지금처럼 이따금 세차게 퍼부으면서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파도도 상당히 높습니다.

해운대 백사장이 사라졌을 정도로 깊고 높은 위치까지 파도가 밀고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부산에서는 오늘 새벽 2시 반에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태풍 영향으로 곳에 따라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그제부터 누적강수량 100mm을 넘었습니다.

이 태풍의 중심이 오늘 낮 부산을 지날 것으로 보여 이때까지가 이번 태풍의 고비입니다.

부산항에서는 어제 저녁 6시에 모든 선박의 입출항을 통제했고 부두에 있는 크레인과 컨테이너를 단단하게 묶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국제여객선 뱃길은 모두 끊겼습니다.

오늘은 토요일이지만 각급 학교나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토요일 방과 후 수업이 있는데 교육청은 이 수업들을 모두 연기했습니다.

태풍이 계속 다가오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소방본부에는 가로수가 부러졌다, 가로등이 넘어졌다, 간판이 떨졌다는 등의 피해신고가 44건가량 접수됐습니다.

사실상 지금이 태풍의 위력을 가장 느낄 수 있는 시기인 만큼 해안에는 절대 접근하지 마시고 가급적 외출은 자제해 달라는 게 관계기관의 당부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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