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태풍 '콩레이' 가장 근접...수확철 벼 피해 우려 / YTN

2018-10-05 25

태풍은 지금 전남 동부 쪽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전남지역 태풍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범환 기자!

제주를 지난 태풍이 이제 남해 앞을 지나가고 있는데요, 여수 태풍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태풍은 여수와 광양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경보 속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이번 태풍으로 신안 가거도에서는 초속 38.8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지리산은 이미 289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앞으로도 많게는 100mm 비가 더 예보됐습니다.

전남지역 항구와 포구에는 크고 작은 선박 2만4천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여수와 완도, 목포에서 섬을 오가는 50여 개 항로 여객선 90여 척의 뱃길도 모두 끊겼습니다.

여수는 만조, 그러니까 물이 가장 많이 드는 시각이 6시 58분이었습니다.

다행히 바닷가 범람 등의 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달 전 태풍으로 전남지역에서는 342억 원의 피해가 났는데요, 이번에는 특히 수확기에 접어든 벼가 쓰러지는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태풍 때문에 광주와 전남지역 10여 개 축제 일정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긴장 속에 밤을 보낸 전남지역 주민은 태풍이 피해를 내지 않고 지나가기만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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