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침수되고 나무 쓰러져...곳곳 피해 / YTN

2018-10-05 4

태풍 '콩레이'가 제주를 통과해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제주에선 정전과 침수가 잇따랐고, 부산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넘어져 차량을 덮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피해 상황 설명해주시죠.

[기자]
먼저 화면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곳은 제주 도남동의 한 상가 건물입니다.

건물 안, 의자와 책상 밑 쪽을 보시면, 빗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제주 애월읍에 있는 한 주택도 침수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자세히 보시면 무릎까지 물이 차올라 있습니다.

제주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처럼 침수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60여 건이나 접수됐고, 침수된 차에 있던 1명이 구조됐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와 안덕면 사계리, 성산읍과 남원읍 등에서는 천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4백여 가구는 복구됐지만 690여 가구는 강한 비바람 탓에 아직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부산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지나가던 차량을 덮쳤습니다.

지금 보시는 도로가 부산시 기장군에 있는 왕복 2차선 도로인데, 커다란 나무가 도로를 가로질러 누워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 10분쯤 안평리에 있는 고개를 지나던 SUV 차량 위로 20m짜리 나무가 강풍으로 쓰러졌습니다.

차에 탔던 2명은 다행히 무사했습니다.

하지만 나무 제거 작업이 진행되는 1시간 동안 보시는 것처럼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여객선과 항공기 결항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완도, 목포에서 흑산도 등 50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103척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또, 어제 오후 6시부터 제주공항 항공편이 모두 끊기는 등 14개 공항 364편이 결항했습니다.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도 확대됐는데, 한라산과 지리산, 다도해 등 12개 공원 310여 개 탐방로가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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