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남해안도 태풍 영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어선 2만여 척이 항구와 포구로 대피했고,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여수도 바람이 많이 부는 것 같은데요, 자세한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저희 취재진이 어제저녁 6시부터 여수에서 태풍 상황을 중계해드리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점차 강해지고 있는데, 간혹 돌풍이 몰아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곳 여수 국동항에는 천여 척의 어선이 피항을 마친 상황입니다.
제 옆으로 불을 환히 밝힌 채 정박 중인 어선들이 보일 건데요.
항구가 마치 꽉 찬 주차장처럼 어선으로 빽빽하게 채워져 있습니다.
전남지역에서만 2만4천여 척에 달하는 어선이 항포구에 대피해 있습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에는 태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비도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이 내렸는데요.
전남 무안 118mm, 영광 117mm, 함평 100mm의 강수량을 보였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남해안과 지리산에는 300mm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섬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도 불고 있는데, 전남 가거도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8.8m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는 속도를 봤을 때, 전남 남해안은 내일 새벽과 아침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불과 한 달 전에 서해안에는 태풍 '솔릭'이 상륙했습니다.
전남에는 전복과 물고기를 키우는 가두리양식장이 상당히 많은데요,
완도 보길도는 피해가 심각해 특별재난지역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81006000448736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