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김정은 방문 협의 중”…우군 확보 전략?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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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턴 한반도 안보상황 소식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곧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중국에 이어 미국의 대척점에 서 있는 러시아도 우군으로 만들기 위해서란 분석이 가능합니다.
강지혜 기잡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청와대를 찾은 마트비엔코 러시아 상원의장은 "9.9절을 계기로 평양을 찾아 김 위원장과 만났다"며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날짜와 장소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초청하는 친서를 마트비엔코 의장을 통해 전달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의 중국과 싱가포르 방문 때 함께 갔던 북한 일류신 화물기 3대가 오는 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김 위원장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난 직후 러시아를 찾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트비엔코 의장은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진심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북한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발렌티나 마트비엔코 / 러시아 상원의장]
"북한이 일방적으로 비핵화를 이룰 수 없는 것은 분명합니다."
북한 비핵화를 둘러싼 남북미 3국과 주변국들의 외교전은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오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