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부통령이 무역 전쟁 중인 중국이 미국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며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지지층을 공략하고 있다는 건데, 미·중간 무역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워싱턴에서 가진 연설에서 중국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겁니다.
[마이크 펜스 / 美 부통령 : 틀림없이 중국은 미국 민주주의를 조작하고 있습니다. 바로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 처럼 우리는 중국이 다가오는 중간 선거에 개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실제로 중국이 주로 농축산업과 제조업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부 지지층의 분열을 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근 중국 군함이 남중국해를 지나던 미국 군함을 위협했다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美 부통령 : 미 해군은 국제법이 허용하고 국익을 위해 필요한 어디에서든 비행과 항해, 작전을 할 겁니다. 우리는 겁내지 않을 것이며 물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도 이달 열릴 예정인 미·중간 외교 안보 대화를 취소하는 등 미국과의 대화를 전면 거부하고 있습니다.
양국의 무역 갈등은 이제 군사 외교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의 미 정치 개입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무역 갈등이 장기화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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